【 앵커멘트 】
오늘 오후 나주의 한 도로에서 레미콘 차량과 승합차가 충돌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 중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일가족이 휴가를 떠나려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차량 문을 자르는 드릴 소리가 요란합니다.
크레인이 있는 힘껏 줄을 당겨보지만
승합차를 덮친 레미콘 차량은 끄덕도 하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2시 5분쯤 나주시 남평읍 드들강 유원지 앞 교차로에서 레미콘 차량이 승합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석에 탄 남편 36살 김 모 씨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씨의 부인 37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또 김씨 부부의 6살 난 아들, 처형 등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교차로를 지나던 레미콘차량이
우측에서 튀어나온 차량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맞은편에서 신호대기중이던 김씨의 승합차를 덮친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사고 목격자
- "차가 나왔는데 진행하다가 (나오는 차를) 피하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꺾으니까 넘어져서 카니발을 덮쳤죠."
광주에 사는 김씨 부부는 6살 난 아들, 처형과 함께 일가족이 연휴를 즐기러 나주에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사고 지점에서) 좌측으로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유원지가 있어요. 드들강 유원지가."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 55살 김 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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