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가 보도한 광주시립예술단의 예산 횡령 의혹과 관련해, 광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감사에서 공연비 등 예산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는데, 유용 금액이 5천만 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예산 유용을 포착한
사업은 '궁동예술극장 상설공연'입니다.
소극장을 살리기 위해 광주시가 민간 극단에
공연비를 지원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해당 사업은 광주시립극단 단장이 소유한 민간 극단이 주도해왔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해당 사업에 모두 2억4천만원의 혈세가 투입됐는데,
5분의 1이 넘는 5천만원이 다른 용도로
사용된 혐의가 파악됐습니다.
광주시립극단 정기공연에서도 참여하지 않은
기술감독의 공연보상금을 돌려받아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광주시 감사위원회 관계자
- "저희들이 조사하는 부분은 일반적인 서류를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확인은 수사 기관에 이뤄질 것입니다."
감사위는 지금까지 나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광주시립극단 단장과 극단 살림을 책임지는
단무장, 광주시연극협회장 등 3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광주시 감사위는 이번 수사의뢰 이후에도
광주시립예술단 예산 사용 전반에 대한
감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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