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세월호..오늘 목포 신항 도착

    작성 : 2017-03-31 18:48:27

    【 앵커멘트 】
    세월호가 참사 후 1080일 만에
    오늘 오후 1시 목포 신항에 도착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열했고,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현장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신민지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목포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반잠수선 선박에 실려온 세월호가 보입니다.

    곳곳이 녹슬고 칠이 벗겨진 모습입니다.

    (vcr)
    3년의 시간이 얼마나 긴 지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조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김영석 장관은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을 만나
    조속한 수습과 정확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세월호의 도착 소식을 들은
    시민들의 추모 발걸음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동거차도 앞바다를 출발했습니다.

    예상된 소요 시간은 8시간이었지만,
    출발 6시간 만인 낮 1시쯤
    목포 신항에 도착할 수있었습니다.

    비가 그치며 날씨가 갠 덕분이었습니다.

    도착 후 30분간 신항 부둣가에
    무사히 접안을 마쳐
    이송작업은 큰 탈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내내 세월호를 뒤따라 온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열했고,
    시민들의 추모 발걸음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에서는
    육상 이동을 위한 작업이
    하나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습본부 관계자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어
    밤새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천 80일 만에 뭍으로 나온 세월호는
    가족들이 지키는 곳에서
    첫 날 밤을 지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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