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인양 작업이 사흘째를 맞고 있습니다.어젯 밤 정부는 인양에 방해가 되는 선미 램프 부분을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조기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인양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진도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세월호 인양작업 사흘째를 맞은 오늘도 파도는 잔잔하고 약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에 큰 지장이 없는 날씬데요.
(VCR)
아침 6시를 기준으로, 세월호의 수면 위 높이가 약 12미터까지 올라와 았습니다.
목표 높이까지 1m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젯밤 인양 과정에서 중대한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차량이 드나드는 선미 램프가 열려 있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싣기 어려운 상황이란 겁니다.
정부는 어제 밤 8시부터 수중작업에 나서 현재 선미램프 3개를 제거하고 한 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소조기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싣는 작업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선미 램프가 제거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세월호를 바닥으로 가라앉힌 후 다음 소조기 때 다시 인양에 나설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이 중대한 고비를 맞으면서 이곳 현장은 그 어느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cam)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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