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세월호 인양 이후에도 풀어야 할 과제는 많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 수습과 침몰 원인 조사, 선체 보관 방식 등도 논의해야 합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우선 미수습자 9명을 수습하는 일이 가장 큰 과젭니다.
정부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 세월호 내부를 샅샅히 수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바닷물 속에서 3년 가까이 흘렀고 강한 유속이 있는 곳이라 가족들의 바람이 이뤄질지는 미지숩니다.
▶ 싱크 : 남상옥/미수습자 양승진 단원고 교사 어머니
- "내 아들아 정말 보고싶어 죽겠다. 언젠가는 만날텐데"
세월호를 보존할 지, 해체할 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해체에 찬성하지만 일부 유가족들은 보존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먼저 찾으려는 미수습자 가족의 의견과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유가족의 견해가 다릅니다.
또 세월호의 육로 운반은 거의 불가능해, 핵심 부품만 보전하는 방식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석 / 해양수산부 장관
- "그분들에 대한 감정선이나 각종 애로사항들을 일대일로 저희들이 챙겨보고 마무리되는 날까지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 작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적과 급격한 방향 선회'가 원인이라는 검찰의 발표 이후에도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출범한 세월호 선체위원회의 조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의 성공적인 인양 작업은
끝이 아니라 진상 규명 등 과제를 풀어가야할
시작입니다.
인양된 세월호는 반잠수선에 실려
87㎞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거치하기까지 12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여기에 파고와 바람 등 날씨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까지 감안하면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과 함께 미수습자 9명이 돌아올 지 잠겨 있던 진실도 떠오를 지 남겨진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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