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중계차-본 인양 여부 관심

    작성 : 2017-03-22 11:51:54

    【 앵커멘트 】
    세월호 시험 인양 작업이 오전 10시부터 이뤄지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본 인양 여부도 결정되게 됩니다.

    아직까지 본 인양 결정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는 강누데 진도 팽목항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진도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시험 인양이 시작된 지 2시간 반쯤 지났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마음을 졸이며 시험 인양작업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본 인양을 할 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CAM2
    시험 인양은 물 속에 있는 선체를 1에서 2미터 정도 끌어올리면서 기술적인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겁니다.

    당초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기상 조건이 빠르게 좋아져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vcr
    선체 인양을 하려면 바람이 초속 10.8m 파도의 높이가 1m를 넘지 않아야 하는데 현재 진도 앞바다의 파도 높이는 1.5m이하로 양호한 상탭니다.

    계속해서 좋은 날씨가 이어진다면 정부는 오후에 본 인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후 1시 진도군청에서 세월호 인양과 관련된 브리핑을 할 예정이어서, 이때 본 인양 여부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본 인양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서너 시간 뒤부터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모습을 조금씩 드러낼 전망입니다.

    참사 3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겁니다.

    끌어올려진 세월호는 3일 동안 반잠수선에 옮겨지는 작업을 거친 뒤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인양이 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일단 시험 인양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야 합니다.

    또 본 인양이 시작되더라도, 작업 과정에서 선체 손상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언제든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게 해수부 판단입니다.

    미수습자 가족들도 무엇보다 안전하고 완전한 인양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습니다.

    팽목항을 찾은 세월호 유가족 백여 명도 인양 지점 인근 해상에서 인양 상황을 참관하고 있습니다.

    CAM1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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