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AI 살처분 방식에서도 전남도는 타 시*도에 비해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지역은 매몰 방식 자체의 문제를 파악하고 가금류를 소각하는 방식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남도는 가장 비싼 매몰 방식인 미생물 매몰 방식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CG 현재 AI 가금류 매몰 방식은 플라스틱 통에 넣어 묻는 방식과 일반 매몰, 미생물 매몰 방식이 있습니다.//
CG 가격은 미생물 매몰 방식이 일반 매몰보다 20~30% 비싸고, 플라스틱 통 방식보다는 2~3배 가량 비쌉니다.//
침출수가 없고 빠르게 사체를 분해한다는 이유에섭니다.
CG
이런 업체 말을 믿고 전남도는 지난 3년간 90%를 미생물 매몰 방식으로 묻었습니다.
비싼 비용과 낮은 효과로 미생물 매몰을 20~30%대까지 줄인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 싱크 : 전라북도 관계자
- "사후관리에도 돈이 많이 들고 그런 것들이 있다보니까..비용도 비싸요 특허다 보니까"
미생물 매몰 방식의 문제점 파악이 늦다보니, 이제 침출수 구덩이로 변한 매몰지 사후 정화에 또 세금을 투입해야 할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배윤환 / 전남도 축산과장
- "침출수나 오수가 나오게 되면 수거 차량을 가지고 수거를 해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매몰 방식과는 달리 침출수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소각 살처분 도입도 가장 늦습니다.
CG
충남은 올해 소각 살처분을 전체의 55%까지 끌어올렸고, 전북도 27%로 늘렸습니다. 이에 반해 전남도의 소각 살처분은 올해 단 두 곳에 그쳤습니다.//
▶ 싱크 : 전북도 관계자
- "(매몰은) 지나고 나면 왕겨나 이런 것도 처리를 해야 하잖아요. 랜더링(소각)은 아무것도 할 게 없잖아요."
올 겨울 전남도가 AI 매몰 살처분에 쓴 세금은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남도의 허술한 행정으로 세금은 세금대로 낭비하고, 침출수 유출로 도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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