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극심한 취업난 속에,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노린 취업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취업시켜 줄 것처럼 속여, 범죄에 가담시키는 수법까지 등장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26살 이 모 씨는 구직 사이트를 통해 한 금융회사에 입사했습니다.
고객들에게 대출 상품을 설명하는 일이라고 소개가 돼 있었지만, 알고보니 대출 사기단이었습니다.
이 씨는 한 달여 간 일을 하다 사기라는 것을 알고 퇴사했지만, 대출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 되면서 함께 처벌을 받을 상황에 놓였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취업준비생
- "처음에 입사했을 때 들은 말이 은행으로 된다고 해가지고.. 하면서 느꼈죠.. 걸리는 게 있어가지고"
전남의 한 대학 교수로 취업 시켜주겠다며 1억원을 받아 챙긴 60살 위 모 씨도 이달 초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 씨는 유명 사학 재단 명함까지 만들어 피해자들을 속여왔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중간에 연결시켜주는 사람이 있었나봐요. 서로 아는 사이니까 (믿고 돈을 준 거죠)"
이달 초부터 광주의 한 사학재단 이사장 등 3명이 잇따라 구속된 교사 채용 비리 사건도 취업 사기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CG
한 취업사이트가 조사한 결과 취업준비생 4명 중 1명이 취업사기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할 만큼 취업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잇따르는 취업 사기가 취업난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의 고통을 키우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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