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천과 여수시에 이어, 목포시와 해남군도 전지훈련 실적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기있는 전지훈련지로 알려진 시군들 대부분이 인원 수를 부풀리거나, 가짜 실적을 만들어 보고한 겁니다. 양세열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하계 전지훈련 실적 평가에서
목포시는 2위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만 명 넘는 선수를 유치해 34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뒀다고 자랑했습니다.
허정무재단 선수 100명이 7월부터 2달 동안,
9월에는 20명이 각각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전지훈련을 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목포 지역 선수들입니다.
▶ 싱크 : 목포국제축구센터 관계자
- "우리센터에서 먹고 자고 했다니까요. (거기가 홈인가요) 그렇죠. (거기서 훈련하는 건 평상시 훈련하는 거네요) 그렇죠. (전지훈련은 아닌거죠) 네"
홈 경기장에서 훈련한 팀을 전지훈련팀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경남체육고등학교 수구팀은 지난해 8월, 20명이 9일간, 충남체육고등학교 수구팀은 비슷한 시기 25명이 다녀갔다고 했지만 거짓입니다.
지난해 하계 전지훈련 유치 경쟁에서 4위였던 해남군은 올해 동계 전지훈련 유치에선
3위로 올랐습니다.
영남대학교 레슬링팀 선수 30명이 1월부터
25일 동안 전지훈련을 온 것으로 돼 있지만
취재결과 기간과 인원이 두 배 넘게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싱크 : 영남대 레슬링팀 관계자
- "우리가 그때 갔었을 때 약 2주 정도 갔을 겁니다. 저희들 인원 다 해봤자 10명 전후 되니까."
목포, 해남 등 전지훈련 유치실적 상위 시군들이 실적 부풀리기와 조작에 앞다퉈 가세했다는
얘깁니다.
우수 시군에 보조금과 기관표창을 준 전라남도는 부실 검증 책임을 면키 어려워 보입니다.
▶ 싱크 : 전라남도 관계자
- "일일이 다 확인을 못 하고 몇 가지를 샘플로 해서. 5명이 왔는데 20명이 왔다 해버리면 그런 것까지는 세밀하게 하나하나 건건이 확인 못한 건 사실입니다."
▶ 스탠딩 : 양세열
- "전지훈련 부풀리기와 조작은 전남지자체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c양세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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