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0MW 이상 발전허가 수두룩...난개발 우려

    작성 : 2016-06-04 20:50:50

    【 앵커멘트 】
    전남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빠르게 대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허가 난 사업들은 수십 메가와트급의 초대형 사업들이어서 추진 과정에서 주민 반발 등 민원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송도훈 기잡니다

    【 기자 】
    발전용량 22메가와트인 신안군 지도면의
    동양태양광발전소.

    8년 전 준공 당시 동양 최대 규모로 기록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2~3년 사이 전남지역에는 이보다 훨씬 큰 규모의 초대형 발전사업 허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남군 황산면 한자리의 염전터입니다.

    이 일대 60만 제곱미터에는 올해 안에
    태양광발전시설 54MW가 들어설 예정으로 요즘 기반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 스탠딩 : 송도훈 / sodohoo@ikbc.co.kr
    - "여기 폐염전 자리에 들어설 태양광발전시설 54MW는 신안군 지도에 있는 동양태양광발전소의 2배 반이나 되는 큰 규모입니다"

    고흥군 대서면 남정리 내수면에는 올해 25메가와트급 수상태양광발전허가가 났고
    인접한 동강면 대강리에는 51메가와트의 풍력발전허가가 났습니다.

    발전허가 규모가 대형화된 배경에는
    발전사업자에 공급인증서를 판매하는 REC 제도 등 다양한 정책 환경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문채주 / 목포대 전기공학부 교수
    - "올해 태양광과 비태양광을 나누지 않고 통합한 REC 제도가 시행되면서 REC 단가가 올랐어요. 그것이 오르다보니까 "어느 정도껏 하면 적어도 메가와(MW) 이상 규모면 경제성이 있다" 라고 판단합니다."

    태양광발전 외에도 영광과 신안,고흥 등
    해안가 지역에 20메가와트 이상의 대규모 발전 허가가 이미 10여 건이나 나 있는 상태여서 주민과 갈등의 불씨를 안고 있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영암풍력발전을 둘러싼 주민 반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신안군 비금에서는 풍력발전사업이 결국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3메가와트 이상의 발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허가부처여서 전라남도나 시군이 사전에 갈등 조정 역할을 하는데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KBC송도훈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