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수 오동도에는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개화 시기가 보름 정도 빨라지면서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동백나무 군락지인 여수 오동도입니다.
따사롭게 내려쬐는 햇살 사이로 빨간 꽃망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미 떨어진 꽃송이들도 그윽한 향기를 내뿜으며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김형철 / 경기도 용인시
- "위에는 많이 추운데 아래 지방은 많이 따뜻하더라고요. 또 보니까 꽃도 예쁘게 피어서 기분 좋게 보고 갑니다. "
오동도 동백꽃은 온화한 기후로 다른 지역보다 일찍 피어나면서 겨울을 알리는 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따뜻했던 날씨 탓에 올해는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12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한 동백꽃은 내년 3월까지 절정을 이루며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여수시 오동도관리사무소
- "저희 사무실로도 동백꽃이 피었냐는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날씨가 포근해서 동백꽃 개화시기가 보름 정도 빨라졌습니다. "
일요일인 내일은 다시 영하의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광주의 최저기온은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고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화요일 밤까지 이어지다 점차 풀리겠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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