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일제 행진곡풍 교가 국악반주교가로 변경

    작성 : 2015-12-22 08:30:50

    【 앵커멘트 】
    네, 우리 교가의 반주는 일제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군가나 행진곡풍이 짙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그런데 최근 국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악 반주 제작을 희망하는 학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구례간문초등학교의 옛 교갑니다

    (이펙트)

    국악반주로 바꾼 교갑니다

    (이펙트)

    학생들을 준병력으로나 간주하듯 군가나 행진곡 같았던 과거 교가가 우아하고 장중한 국악선율의 교가로 바뀌었습니다

    전남문화예술재단과 전남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국악반주 보급에 나선지 4년 만에 국악반주교가 제작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교가가 국악반주로 바뀐 학교는 모두 20곳, 초등학교 16곳과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2곳씩입니다

    이들 학교들은 대부분 지금부터 거의 백 년 전인 1920년대 문을 연 학교들입니다

    올해 국악반주 제작을 희망해온 학교는 140곳
    이나 됐지만 이들 학교들을 우선 바꿔야한다는 진단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학생들도 국악반주 교가에 흥겨움을 느낍니다

    ▶ 인터뷰 : 장유리 / 진도국악고등학교 2학년
    - "처음에는 느려질 수 있다고(누구나)생각할 수 있지만 뒤에가면 갈수록 빨라지고 경쾌해지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국악반주교가 제작 보급 사업’은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학생들의 국악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천1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국악반주 교가로 바뀐 학교는 올해까지 4년간 65개교에 이릅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그러나 군가풍이나 서양풍의 교가를 불러왔던 전남지역 학교는 8백여 개가 넘는 만큼 국악풍 교가로 바뀐 학교는 아직도 전체의 10%에도 못 미칩니다.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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