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중 FTA가 오늘(20)부터 발효됐습니다.
저가의 중국 농수산물 가공원료의 수입 증가로 농도 전남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반면, 자동차와 조선, 화학 등 광주*전남 주력 산업에 미치는 긍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중 FTA 발효로 광주*전남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분야는 농축산 가공식품입니다.
'김치'와 양파와 마늘을 재료로 한 '다진 양념'의 관세 인하로 저가 가공원료의 수입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반면에 농축산물의 직접 피해는 제한적입니다.
전국 재배 면적의 10%를 넘는
전남 29개 품목 가운데 울금만 포함되고 쌀과 쇠고기, 돼지고기, 고추, 조기 등이 빠져
하지만, 저가 가공원료 수입이 늘면 그 재료로 쓰이는 국내 농산물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간접 피해는 상당할 것이란 우렵니다.
▶ 인터뷰 : 조창완 / 전남발전연구원 박사
- " 광주*전남의 주요 특화품이라고 할 수 있는 마늘과 양파가 제외된 대신에 혼합조미료, 다진 양념이란 품목의 관세가 낮춰졌기 때문에 실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피해가 클 것입니다. ""
지역 주력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의 주요 수출품인 승용 자동차가 제외됐고, 철강과 석유화학, 조선 등도 일부 품목만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OUT)
가전 제품의 경우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의
수출 관세가 10% 떨어지면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값싼 중국산 IT제품이 국내 틈새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경우 지역 가전 산업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스탠딩>
한*중 FTA로 발효로 오늘부터 전체 품목의
40% 가량이 관세 철폐됐고, 10년 뒤에는 90%,
20년 뒤에는 97%의 관세가 사라지게 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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