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담양 펜션서 3명 자살 기도...생명 위독

    작성 : 2015-12-15 20:50:50

    【 앵커멘트 】
    담양의 한 펜션에서 10대 여성 등 3명이
    연탄가스를 마시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나이와 연고지가 제각각인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살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펜션 방안에 소줏병과 수면제 봉지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방안에서는 타다 남은 것으로 보이는 연탄도 발견됐습니다.

    오늘 낮 2시 20분쯤 담양의 한 펜션에서 29살 서 모 씨 등 3명이 연탄가스를 마시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행 중에는 10대 여성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 싱크 : 구조대원
    - "처음에 들어갔을 때 남자 1명이랑 여자 2명이 나란히 누워있었고 모두 의식은 없는 상태였고 입에는 전부 거품을 물고 있어서 저희가 산소를 공급하고..."

    펜션 주인의 신고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은 치료를 받고 있지만 2명은 중탭니다.

    방 안에서는 종교적인 내용이 적힌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나이와 연고지가 각각 다른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서로를 알게된 후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한 명은 서울에서 왔고 또 한 명은 함평, 또 여수 이렇게 만나 가지고 차름 타고 온 모양이더라고요. 유서에는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종교적인 뭐 그런.."

    경찰은 병원치료 중 의식을 되찾은 서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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