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불황 속 조각 상품*셀프웨딩 등 알뜰소비 늘어

    작성 : 2015-12-13 20:50:50

    【 앵커멘트 】최근 직접 옷을 사서 화장을 하고 사진도 찍는 셀프 웨딩족, 유통 기한이 임박했거나 조금은 하자가 있지만 값은 저렴한 이른바 못난이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장기화된 불황 때문인데, 이처럼 변화하는 소비문화를 정의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25살 차아미 씨는 결혼 6개월 전부터 이른바 '스, 드, 메'라고 불리는 촬영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 등 웨딩 패키지를 직접 준비했습니다.

    드레스 등은 해외 직구로 구입했고, 메이크업은 로드샵을, 웨딩사진은 집 근처 공원 등에서 찍었습니다.

    <반투명CG>
    이렇게해서 '스, 드, 메'에 들어간 총 비용은 단돈 50만 원. 통상 알려진 웨딩패키지 비용의 5분의 1 값도 안 됩니다//

    ▶ 인터뷰 : 차아미
    - "절약하려면 충분히 절약할 수 있더라고요 선택적으로 축소할 수 있잖아요 아낄 때 쾌감이,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31살 나승완 씨도 전문가의 도움 없이 직접 스튜디오를 빌려 웨딩촬영을 했습니다.

    ▶ 인터뷰 : 나승완
    - "내가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더라도 나만의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용도 훨씬 절감할 수 있고요 예비신부와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광주의 한 대형마트.

    <이펙트-전복 하나 포장 나왔습니다>

    반 토막 무와 조각 과일, 전복 하나 등 소규모 포장 상품부터 이른바 못난이 알뜰상품에 소비자들의 손길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김혜정 / 광주시 치평동
    - "금전적으로 훨씬 낫죠 조금씩 그때그때(구입하면)"

    끝없는 불황 속 조금 더 고생해도, 약간 하자가 있더라도 얇아진 지갑에 부담을 덜 수 있는 알뜰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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