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서 서울에서 전해드린 대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탈당하면서, 일부 호남과 비주류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야당 분열과 함께 호남정치도 요동칠 전망입니다.
서울 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지금의 당 안에선 변화와 혁신이 불가능하다며, 당 밖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 "이대로 가면, 총선은 물론 정권교체의 희망은 없습니다. 저의 부족함과 책임을 통감합니다. "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아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전 대표가 탈당을 선언하면서 호남 정치 지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총선을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제1야당이 분당 위기에 직면하면서, 곧바로 광주*전남 현역 의원 10여 명의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들 호남*비주류 의원들은 오늘 밤 구당모임과 내일 오찬 민집모 모임에서 탈당 등 거취에 대한 최종 의견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오늘 밤 9시에 구당모임하고, 내일은 점심때 민집모 모임하고... 누가 1차로 동반탈당 할거냐... 그 논의를 할거라고..."
여기에 호남발 신당 세력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호남을 중심으로 한 야권 재편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안 전 대표의 탈당과 이로 인한 야권 재편에 따라 내년 4월 총선은 물론, 내후년 대선에서의 호남 정치 지형은 큰 영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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