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2월, 20대 이하 렌터카 사고 급증..확인 허술

    작성 : 2015-12-12 20:50:50

    【 앵커멘트 】
    20대 이하 렌터카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과 연시 방학, 졸업 시즌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신분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업체의 렌터카 관리가 사고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 주변 곳곳 흩어진 파편들이 사고 당시 끔찍했던 순간을 짐작케 합니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10대 친구들이 렌터카를 몰고 여행을 가다 변을 당한 겁니다.

    지난해 2월에도 차량을 빌려 졸업여행을 떠났던 여고생 3명이 운전미숙으로 숨졌고, 2013년에도 화순에서 10대 여학생이 렌터카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근 5년간 광주*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렌터카 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20대 이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방학이나 졸업 시즌이 겹치는 1~2월에 사망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운전자의 운전 미숙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업체의 허술한 렌터카 대여가 사고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제가 한 번 다른 사람 명의의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대여해보겠습니다."

    면허증 사람과 전혀 다른 모습인데도 본인 확인도 없이 바로 서류를 건네줍니다.

    ▶ 싱크 : 렌터카 업체
    - "(면허증 외에 다른 건 필요 없나요)네, 면허증만 있으면 됩니다."

    규정상 면허 경력이 1년 이상 돼야 렌트를 해줄 수 있는데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관 /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 교수
    - "고3 학생들이나 대학생들의 방학이 있기 때문에 렌터카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불법영업하는 렌터카 업체는 (확인절차를)많이 생략하고 있어서"

    20대 이하 렌터카 사고가 급증하면서 영업에만 급급한 렌터카 업체의 엉성한 절차를 강력히 단속하고 제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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