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가 곳곳에서 기증받은 예술품을 수장고에 방치하는 바람에 작품에 곰팡이가 피고
표구가 찢어지는등 심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북한 국적의 예술가가 기증한 작품은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지만 작품이 어디로 갔는지
누구하나 관심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라남도가 기증받은 예술품 60점을 보관하는 수장곱니다.
동양화는 곰팡이가 피고, 표구가 다 찟어져
예술품의 가치를 잃어버린지 오랩니다.
예술품을 보관하는 수장고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창고 수준이어서 습기 등으로 작품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북한 국적으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이건의 화백이 기증한 작품 2점은 기부심사위원회를 거쳤지만, 수장고에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전남도는 최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받고 나서야 이 화백의 기증품을 찾아나섰지만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 인터뷰 : 우승희 / 전남도의원
- "기증하신 분의 소중한 뜻과 의미를 전남도에서 제대로 받아들이고 관리가 잘 됐어야하는데 안타깝습니다"
도청과 도의회 여기저기에 전시 중인 기증 예술품 관리도 허술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도청 1층 로비에 전시 중인 F1경기를 기념해 제작한 대형 청자는 기부심사도 받지 않아 기증품으로 등록도 안 된 상탭니다.
▶ 인터뷰 : 유미자 / 전남도 계약담당
- "부족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어서 앞으로는 실과 담당자들과 회계과 내에서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의 주먹구구식 기증 예술품 관리가 작품만 훼손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증자들의 소중한 뜻까지 훼손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