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선거구 획정 '오리무중'..대혼란 가시화

    작성 : 2015-12-10 08:30:50

    【 앵커멘트 】
    여야 간 선거구 획정 협상이 또 다시 결렬돼 유권자나 출마자 모두 혼란이 우려됩니다.

    현행 선거구 체제로 내년 총선이 치러지게 되면 광주*전남 의석 수는 3석이나 줄어들게 돼 지역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선거구 협상의 진통이 계속되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올해 안까지 선거구 획정안이 반드시 결정돼야 한다며 여야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 싱크 : 정의화/국회의장
    - "마지노선을 본다면 12월 31일, 올해거든요. 올해 연말을 넘기게 되면 이젠 정말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겠습니다."

    야당은 지역구 의석을 늘리는 대신, 전국 정당 득표율을 비례대표 의석 수와 연동하는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의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당은 야권에 유리한 제도라며, 현행 선거구에 헌재의 인구 비율만 적용해 당내 경선을 치르겠다고 압박하고 나서면서 지역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CG1)
    이병석 위원장의 중재안을 적용하면 광주*전남 모두 현행 의석 수를 유지할 수 있는 반면, 현행 체제를 유지하면 3석이 줄어들게 돼 호남 정치력 위축이 불가피해 집니다.

    ▶ 인터뷰 : 김승남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여야가 부담을 안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여야 간에 머리를 맞대고 비례대표제 개선 문제라든가, 의석 수 문제를 유연하게 대처하는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일단 여야 지도부는 임시국회 기간 선거구 획정 담판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이견이 여전해 선거구 획정 지연에 따른 대혼란에 대한 우려는 커질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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