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외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입주 업체가 대부분 국내 업체로 조사됐습니다.
낮은 인센티브와 저조한 사업비 집행으로 외국 기업의 비율은 13%에 그쳐 말뿐인 경제자유구역이 됐습니다. 보도에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중국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인 인민망 한국지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하루 3억 8천만 명이 방문하는 인민망에 경제자유구역을 알리고 중국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섭니다.
▶ 싱크 : 권오봉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 "경제자유구역은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투자유치를 하는 임무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저희 청을 알리고, 우리 지역을 알리고 것은 굉장히 중요한 투자유치 활동이다 이런 생각이고..."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외국기업 유치 실적은 저조하기만 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업체는 361개로 이 중 외국기업은 50개, 13%에 불과합니다.
cg/
법인세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가 제공되지만 선진국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이 해외 투자유치 담당직원들의 하소연입니다.//
▶ 싱크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 "(인센티브가) 투자 프로젝트 금액 따라서 다르다 이 얘기를 아까 말씀드렸고요. 하지만 그렇게 많은, 매력도가 있는 인센티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020년까지인 사업 기간이 불과 5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사업비 집행률이 30%에 불과한 점도 외자 유치에 걸림돌입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총사업비는 13조 2천억 원이지만 실제 집행된 금액은 4조 8백억 원으로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 평균 집행률인 33%에도 못 미칩니다.
국비와 지방비, 민간 투자로 구성된 사업비마저 제때 투입되지 못하면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해외자본 유치는 헛구호에 그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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