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소년 범죄의 재범률은 성인의 2배가 됩니다.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다시 범죄에 손을 대지 않도록 전문적인
프로그램 마련 등 근본적인 대책들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복면을 쓰고 식당에 침입한 10대 청소년들,
32곳을 돌며 6천만 원 어치의 금품과 차량을
훔치다 적발됐습니다.
한 고등학교 1학년생은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고가의 자전거 10대를 훔치기도 하고,
10대 4명은 훔친 차로 시속 180km를 넘나들며 경찰과 추격적까지 벌였습니다.
▶ 싱크 : 목격자
- "경찰차도 바로 따라와가지고, 애들이 식당 쪽으로 뛰는데 굉장히 어리더라고요. "
지난해 광주전남 소년범은 5천3백여 명, 재범률은 무려 37.1%에 달해 성인의 2배 수준입니다.
처벌 못지 않게 범죄 예방과 재범 방지가 중요한 이윱니다.
실제 광주지검이 지난 5월 개설한 상담실을 거친 청소년 피의자 159명의 재범률은 6.3%로 전년 같은 기간 21.5%의 3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 싱크 : 상담 대상 청소년 피의자
- "상담 받고 나서는 하고싶은 것만 할 수 없고 하기싫은 것도 해야된다는 것을 느꼈어요. 부모님한테 좋은 아들이 되고 싶어요."
광주지검과 광주전남 지자체, 교육청 등 27개 기관 등이 네트워크 협약식을 맺고 청소년 범죄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각 기관별 프로그램과 인력을 함께 활용해 맞춤형 선도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싱크 : 김해수/광주지검장
- "청소년을 선도하고 올바로 성장할 수 있게 최적의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시민네트워크 협약의 핵심입니다"
네트워크는 일시적인 청소년 범죄 대책에서 벗어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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