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케이블카 임시허가 연장..시-업체 '갈등'

    작성 : 2015-12-08 20:50:50

    【 앵커멘트 】
    여수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한 지 1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정식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측은 여수시의 업체 길들이기라고
    주장하고 있고 여수시는 업체가 지역사회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정식허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첫 바다를 건너는 여수해상케이블캅니다.

    운행 1년 만에 무려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업대박을 터트렸습니다.

    그런데 정식허가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임시허가가 지난달 만료시점에 맞춰 6개월 더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에 따라 케이블카는 내년 5월 30일까지 임시사용 승인상태로 운행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

    업체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초 사업의 허가조건인 11층 250대 규모의 주차타워까지 완공된 상황에서 여수시가 사소한 사안을 트집잡고 정식허가를 미루고 있다며 업체길들이기가 도를 넘었다고 분통을 터트립니다

    ▶ 인터뷰 : 여수해상케이블카 관계자
    - "일부 미비한 점 한 두가지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런 걸로 정식허가가 안 난다는 것은 저희 회사입장에서는 조금 의아하게 생각을 합니다. "

    이에 대해 여수시는 주차타워 기부채납이 최종 이뤄지지 않아 정식허가를 연기했단 입장입니다

    주차타워 준공과 동시에 기부채납을 하기로 했는데 여러차례 독촉에도 업체가 기부채납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겁니다.

    ▶ 싱크 : 여수시 관계자
    - "지역사회와 한 약속아니냐 빨리 약속을 이행하라고 계속 독촉을 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업체측은 기부채납 시점을 주차타워 준공 이후라고 시와 협의를 했다고 맞서고 있어 케이블카 임시허가를 둘러싼 업체와 시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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