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혹한기 독거노인 공동생활의집 속속 가동

    작성 : 2015-12-05 20:50:50

    【 앵커멘트 】
    갑자기 한파가 닥치면서 시골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의 걱정거리가 커졌습니다

    그런데 노인들끼리 모여 살며 지원을 받는
    공동생활의 집이 여기저기 속속 만들어지고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여성들은 남성보다 수명이 평균 7년 길어 그만큼 홀로 더 살아가야 합니다

    고령화가 심각한 전남은 혹한기나 혹서기를
    홀로 견디는 여성 노인들이 그만큼 많습니다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해남군은 일주일 전 공동생활의집인 '땅끝 보듬자리’의 문을 열었습니다

    16명의 노인들이 공동생활을 통해 겨울을 나게됩니다.

    농림식품부와 해남군이 각각 6천만 원을 대서 한옥을 개조해 목욕탕을 만들고 냉장고와 안마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넣었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이곳 땅끝보듬자리에는 이와같은 태양광 발전시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로당들이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난방과 냉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습니다

    연중 운영비도 지원돼 노인들은 적적함 해소는 물론 잠자리와 끼니 걱정도 덜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정현양 / 송지면 미야리 땅끝보듬자리
    - "(이렇게 모여있으니) 안 심심해서 좋고.. 동무랑 여기서 밥해 먹어서 좋고.."

    노인 공동생활의집은 현재 해남군에만 모두 36곳 전남 전체적으로는 149곳입니다

    모두 8백여 명의 노인들이 살고 있는데 자치단체들은 이런 시설을 계속 늘릴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상수 / 해남군 주민복지과
    - "6개소를 추가해서 올해 말까지 총 42개소를 개소할 예정이고요 연차적으로 앞으로도 10개 정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령화로 독거노인들이 급증하는 만큼
    공동 생활의 집은 고독사 방지 등 선진 복지의 한 해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