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지역에 아파트 지을 땅이 부족해지면서 택지를 구하려는 건설업체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아파트 분양이 수년째 호조를 보이면서 나타난 현상인데, LH가 공급하는 택지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광주 용산지구 공동주택용지 4만 8천㎡을 공급하며 최저 가격을 640억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6월 같은 용산지구의 다른 필지 3.3㎡
보다 28%나 올린 겁니다.
당시 낙찰 가격이 최저 공급가격보다 두 배나 높아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낙찰 가격도 큰 폭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OUT)
▶ 싱크 : 건설사 관계자
- "3.3㎡ 당 340만 원을 600만 원 대에 샀으니까요. 이번에는 3.3㎡ 당 440만 원 정도에 나왔으니까 (건설사들이) 더 (가격을 ) 쓰겠죠. 땅 구하기가 어려운데 좋은 땅들은 안 나오더라고요. 땅 가격은 많이 올랐죠."
이는 광주의 민간 아파트 분양이 5년째 호조를 보이면서 아파트 지을 땅이 부족해 나타난 현상입니다.
이렇다보니 얼마 남지 않은 LH의 공급 택지의 가격이 뛰고 있는 겁니다.
용산 택지지구의 낙찰 가격이 지난해 효천 1지구의 3.3㎡ 당 350만 ~ 370 만 원, 지난 2012년 효천 2지구의 220만 원 ~240만 원이었던 것과 크게 비교됩니다. (OUT)
한때 사업성이 낮아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이들 택지 지구들이 광주지역 아파트 경기 호조에 힘입어 천덕꾸리기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한 겁니다.
<스탠딩>
하지만, 광주의 택지지구의 땅 값이 껑충 올라가면 그 만큼 아파트 분양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수 밖에 없어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
고통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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