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겨울 길목..감기*장염 등 감염병 확산

    작성 : 2015-11-24 20:50:50

    【 앵커멘트 】
    최근 광주지역 어린이들 사이에 감기나 장염 같은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진 어린이들이 교실 등 밀폐된 공간에서 단체생활을 하면서 서로 옮고 옮기면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초등학교 2학년 교실입니다.

    22명의 반 학생 중 절반 가까운 10명이 감기를 앓고 있습니다.

    최근 광주시내 초등학교마다 감기 환자가 급격히 늘면서 심한 경우 결석까지 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숙연 보건교사
    - "아무래도 공동생활을 하니까 전염이 될 수도 있고 날씨가 추워져서 환기를 자주 못 시키니까 옮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의 경우 폐렴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cg/
    이달 들어 광주지역에서 급성후두염 등을 일으키는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이 지난 달보다 4배나 급증해 감기유행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혜은 학부모
    - "병원에 왔더니 급성 후두염이라고 해서 (혹시 옮길까봐) 어린이집 5일정도 못 가고 집에서 쉬면서 약 먹고(있습니다)"

    감기 외에도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감기 증상에 심한 구토가 겹치는데 음식물 뿐 아니라 접촉에 의해서도 쉽게 전염돼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 사이에 서서히 번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이 질환들의 특징은 큰 애가 됐건 초등학생, 유치원생, 영아가 됐건 한 명이 걸리면 집단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각급 학교를 중심으로 어린이 감염병 유행 속에본격적인 겨울 추위까지 찾아오면서 학교 보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