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5.18 특별법'을 통해 광주 5.18의 상처를 민주화운동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공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광주가 민주주의의 성지로 자리잡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갑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7,80년대 민주화운동을 이끌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회의원
- "김대중 대통령과 경쟁과 협력을 통해서 민주주의를 완성시키는데 노력했고 국가 발전에 기여를 하셨기 때문에"
특히, 야당 지도자 시절에는 5.18과 연계한 민주화 투쟁을 통해 군사정권과 맞섰고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는 5.18에 대한 재평가에 나섰습니다.
취임 첫 해인 천9백93년에는 5.13특별담화를 통해 문민정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부임을 밝혔고 천9백95년에는 5.18특별법을 제정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법정에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양래 / 5.18재단 상임이사
- "5.18특별법을 제정하는데 결단을 했었죠. 역사 바로세우기, 과거사 청산의 시작이었습니다. 5.18단체와 저희 재단은 그 결단을 높게 평가하고"
김 전 대통령의 이러한 노력으로 5.18묘역은 국립묘지를 거쳐 민주묘지로 조성됐고 5.18기념식은 천9백97년 국가기념일로까지 제정됐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3당 합당을 통해 호남을 고립시키고 군사독재 세력과 손을 잡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5.18과 광주 정신을 민주주의의 중요한 가치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많은 지역민들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전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