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 문어잡이 한창.."쫄깃쫄깃 맛 일품"

    작성 : 2015-11-20 20:50:50

    【 앵커멘트 】
    요즘 여수 앞 바다에서는 쫄깃한 맛이 일품인 문어잡이가 한창입니다.

    여수 문어는 '약문어'라고 불릴 만큼 맛과 영양이 뛰어나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문어잡이 현장을 동행취재했습니다.

    【 기자 】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며 어민들이 통발을 끌어올립니다.

    적갈색 문어가 줄줄이 잡혀 올라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어민들은 매일 같이 이런 문어잡이 통발을
    무려 500개씩 건져 올리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박형철 / 문어잡이 어민
    - "새벽 일찍 나와서 일하고 있는데 많이 바빠서 (힘든 줄도 모르겠습니다.)"

    현대식 통발방식이 아닌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옛 방식으로 문어를 낚는 인근의 또 다른 어선.

    어민들이 항아리처럼 생긴 단지를 끌어올리고
    안에 잡힌 문어를 능숙한 솜씨로 빼냅니다.

    ▶ 인터뷰 : 임영산 / 문어잡이 어민
    - "문어가 숨는 습성으로 집으로 착각을 하고 (단지로) 들어가는데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잡아오는 방식입니다."

    요즘 여수 앞 바다에서 어선 한 척이 잡는
    문어는 하루 70-80마리로 지난해보다 30% 가량
    줄었습니다.

    어획량 감소로 값은 2천 원 오른 1kg당 만 4천 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데, 청정해역에서 자라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김인동 / 여수문어단지협회 사무국장
    - "조개류를 많이 먹고 살다보니까 (여수)문어가 질이 좋고 맛이 아주 좋습니다. "

    전국 문어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여수 앞 바다. 올해 말까지 어선 50척이 10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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