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의 저심도 건설 방식을 다시 지상 건설 방식으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허용하는 수준까지 사업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아직도 찾지 못했기 때문인데, 또 한 번의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는 현재까지 진행한 경제성 검토 등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비를 1,000억 원에서 1,500억 원 수준까지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G
도시철도 2호선 건설비는 정부 승인 당시보다 4,300억 원이 초과됐는데, 정부는 2,000억 원까지 건설비 증가는 허용하지만 그 이상 넘어갈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이달 말까지 광주시는 도시철도 건설비 추가로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비를 정부가 허용하는 수준까지 낮추지 못할 경우, 저심도로 계획된 건설방식을 재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문범수/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 "불가피하게 일부 구간을 노면으로 빼든지 또 추가로 지상으로 들어 올릴 수 밖에 없는 총사업비 협의를 할 때 그렇게 안 하면 될 수가 없기 때문에"
지난 2012년 광주시는 6년여간의 논의 끝에 지상고가에서 저심도로 건설 방식을 바꿨습니다.
건설비 증가 등을 이유로 다시 건설 방식을 변경할 경우 논란도 커질 전망입니다.
▶ 싱크 : 김동철/광주시의원
- "10년 전부터 준비를 한 것을 다시 또 원점부터 재검토 들어가서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가 다시 또 지금 원가절감을 위해 원위치부터 다시 준비해 버리면..."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둘러싸고 오락가락 행정을 이어가면서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