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의 농촌으로 유학을 오는 도시 지역 청소년들이 늘면서 농촌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농촌유학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농촌공동체 회복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곡성군에 있는 석곡초등학교.
한때 인근에 7곳의 초등학교가 있었지만 학생 수 감소로 하나둘 문을 닫아 이제 달랑 한 곳만 남았습니다.
이곳도 학생 수가 계속 줄었으나 최근 유학생이 하나둘씩 늘면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 인터뷰 : 최영태 / 석곡초등학교장
- "많은 도시 아이들이 시골의 좋은 환경 속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으니까 많이 오면 좋겠습니다. "
지난해 전남지역 농촌으로 유학온 학생이
29명으로 늘면서 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농촌유학센터도 6곳으로 3곳이 늘었습니다.
도시에서 할 수 없는 농촌체험, 또래들과 함께하는 단체활동 등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호연 / 농촌유학 초등학교 5학년
- "엄마 아빠가 일해가지고 밥도 못 먹고 그랬는데, 여기 와서 밥도 먹고 형들이랑 놀고 운동도 하고 하니까 좋아요."
▶ 인터뷰 : 최기철 / 참살이농촌유학센터장
- "인구 유입 정책 중 하나고, 돌아오는 청년 일자리 창출 중에 귀농*귀촌, 농촌유학이 굉장히 일조를 하는 것 같아요."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며 위기를 맞은 농촌에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농촌유학이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Effect:: (드론)우리 학교 사랑해요)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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