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부터는 문화전당 내 아시아문화원의 운영체계가 크게 달라집니다.
관리와 경영을 위주로 직제가 개편될 예정인데, 콘텐츠 연구와 개발은 뒷전으로 밀리고 사업분야에만 매달리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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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의 아시아문화원이 내년부터 전당운영체제를 시설에서 기능중심으로 바꿉니다.
이에 따라 5개 원 운영체계와 상시 예술감독제가 폐지되는 대신 경영, 공연과 전시 교육 등
4개 사업실이 신설됩니다.
문화원은 5개 원끼리 사업중복이 적지 않았다며 효율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경윤 / 아시아문화원 경영지원실장
- "사업별로 필요에 따라서 (예술감독 선임을) 임기제로 할 수 있을 것이고,단기별로 할 수 있을 것이고, 프로젝트별로 이런 형태로 협력감독제 형태로 가능합니다. "
이번 직제 개편안은 전문가의 연구개발보다는
사업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연, 전시 수익사업을 해온 서울 예술의 전당 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전당 본래의 콘텐츠 연구 개발 기능이 축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화기획전문가
- "관리하는 문제 등 이런 것 때문에 (기능중심으로 전환하는) 그런 것입니다. 전문가 중심구도보다는 공무원, 완전히 관리중심인데..."
공식 개관 이후 콘텐츠 부실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당이 단순한 전시공연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문화발전소로서 성장할 수 있을지 지역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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