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배려3]고령화 속 실버 교통대책 전무

    작성 : 2015-11-07 20:50:50

    【 앵커멘트 】배려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kbc 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급증하는 노인 교통사고의 실태를 짚어봅니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보행자, 운전자 할 것 없이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숨지는 노인이 하루에만 30명이 넘는데요. 사실상 관련 대책이나 시설은 전무한 상탭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도로 위 노인들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비좁은 골목 사이로 지나가는 차량을 아슬아슬 비켜가는가 하면, 빨리 바뀌어버리는 신호에 허둥지둥 횡단보도를 가로지릅니다.

    ▶ 인터뷰 : 김동준 / 광주시 학동
    - "노인들 보호 차원에서 서행운전을 하도록 해줬으면 좋겠고 신호를 잘 지켜서 운전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노인들이 많이 다니는 구역에는 차량의 속도를 제한하는 실버존이 있습니다.

    직접 속도를 재봤습니다. 시속 60km 구간인데, 제한속도를 넘기기는 부지기수고 가뿐히 70km를 찍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보시는 것처럼 노인보호구역을 아는 사람도 지키는 사람도 없어 큼지막하게 쓰인 이 글씨가 무색할 정돕니다"

    ▶ 인터뷰 : 이동명 / 광주동부서 교통안전계장
    - "노인분들도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에서 보호해야할 교통약자입니다 여유와 관심을 갖고 속도를 줄이면서 안전운전을 해야..."

    문제는 비단 노인 보행자 뿐만이 아닙니다.

    <반투명CG>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지난해에만 5천 6백여 건의 노인 교통사고가 발생해 만 2천 6백 명이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반투명CG>
    이 중 60%가 노인 운전자 사고였고, 사상자수도 만 4백 명이 넘었습니다//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인 보행자와 운전자를 위해 도로망 개선*운전면허증 반납 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고, 호주와 영국 등은 운전면허 갱신 시 반드시 의료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관 / 교통안전공단 교수
    - "(차도가)보행동선이 연계되지 않는다던가 보행자들이 다니는 곳이 너무 취약하기 때문에 사람중심의 교통정책이 펼쳐져야하고 특히 어르신들에 대한 교통약자 보호에 대한 안전정책이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합니다"

    고령화가 피할 수 없는 추세인 만큼 노인들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교통 시설 확충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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