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성토용 흙 부족에 오룡지구 개발 차질 우려

    작성 : 2015-11-01 20:50:50

    【 앵커멘트 】남악신도시 주변 오룡지구 개발이 성토용 흙 부족으로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덤프트럭 23만 대분의 토사가 필요한데
    여기저기서 긁어모아도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무안군 일로읍 망원리 일대에 조성 중인 오룡지구는 오는 2021년까지 5천 3백억 원을 들여 2백70만 제곱미터를 개발하는 택지사업입니다.

    2천 5백억 원을 들여 오는 2017년까지 1단계 개발사업을 마무리하려는데 성토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오룡지구의 경우 연약지반이다보니 4-5m가량 흙을 쌓아야되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토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내년 말까지 지반개량 사업을 완료해야 하는데 여기 들어갈 토사가 덤프트럭 23만대 분인
    300만 m³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들어간 토사 75만m³를 포함해
    대양산단 등 다른 개발현장에서 반입이 가능한 양이 150만 m³정도로 전체 공사분량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지난 4월부터 토사채취장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사정은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준 / 전남개발공사 오룡사업소장
    - "토취장 확보를 위한 인허가에 무안군의 협조가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입니다. 공정에 큰 지장이 없으려며 금년 말까지 모두 인허가 돼야"

    전남개발공사는 오룡지구 연약지반 처리를 위해 토사확보를 수차례 공모했지만, 계속 유찰돼 지난 3월부터 시공사에 의한 자체 조달로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성토용 흙 부족으로 공사가 늦어질 경우 오룡지구 개발을 통한 남악신도시 자족도시 건설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