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가뭄 여파, 마늘*양파값 고공행진

    작성 : 2015-10-25 20:50:50

    【 앵커멘트 】
    가정에서 음식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가 바로 마늘과 양파인데요.

    올해 전국적인 가뭄 탓에 생산량이 줄면서 마늘과 양파값이 크게 올랐는데 가격 고공행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장을 보기 위해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가 깐마늘을 집었다가 내려놓기를 반복합니다.

    ▶ 인터뷰 : 고점덕 / 광주 서동
    - "서민들은 가장 많이 쓸 수 있는 음식이 마늘이고 기본 음식에 들어갈 수 있는 재료잖아요. 그러니까 (가격이) 오르면 아무래도 부담스럽죠."

    음식에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인 양파와 마늘
    가격이 껑충 뛰어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역 내 대형마트의 마늘과 양파값을 조사한 결과 마늘은 kg 당 만천3백60원으로 평년에 비해 50% 올랐고, 양파는 2천40원으로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늘과 양파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올 여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생산량이 각각 24.7%와 31.2%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양파값에 대해 상승 심각 경보를, 마늘값은 상승 경계경보를 내렸습니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태경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생육기 고온과 가뭄으로 인해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에 저장물량이 부족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세 거래에 따른 소비 위축과 수입물량 증가로 앞으로도 강보합세가 전망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비축해둔 양파와 마늘을 시장에 내놓는 한편, 마늘 양파 수입량을 늘려 가격 안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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