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 시도의회와 공무원노조,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허성관 광주전남발전연구원장 내정자가 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시도 상생의 모델이였던 광주전남연구원이
하루아침에 갈등의 씨앗이 됐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전남연구원 이사회는 18명의 이사 가운데
7명이 참석해 원장 임명과 관련해 찬반 격론을 벌였습니다.
허성관 내정자의 원장 선임을 반대하던 이사들이 퇴장하자 이사장은 허성관 내정자에게 임기 3년의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수삼 / 광주전남연구원 이사장
- "타 지역 연구원장과의 비교우위, 전국적 시각에서 광주.전남을 조망할 수 있는 역량, 시도의회와 협력과 소통, 마지막으로 통합에 따른 지도력이 검토됐습니다"
허성관 내정자의 행자부 장관 시절 행적을 문제삼던 공무원 노조는 이사회 간담회가 열리던 교육원 앞에서 원장 임명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공동 인사청문회를 거쳐 부적격 판정을 냈던 시도의회는 성명을 내고, 김수삼 이사장이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혀 임명을 강행했다며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명현관 / 전남도의회 의장
- "시도민을 무시하는 결과이기 때문에 임명에 따른 결과는 분명히 연구원 이사장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전남의 상생 발전을 이끌겠다던 연구원이 시.도지사의 반대의견과 시.도 의회 역할까지 폄하하며 원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심각한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시.도 상생발전의 첫 번째 모델인 광주전남연구원이 밀어부치기식 원장 임명으로 하루아침에 갈등의 씨앗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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