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교도소에 있는 재소자 천6백여 명이 오늘 새 교도소로 모두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군 병력이 동원돼 철통 경호에 나선 끝에 불상사 없이 이송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재소자들을 가득 태운 호송차량들이 줄지어
교도소를 빠져나옵니다.
앞뒤에서는 순찰차와 경찰기동대 차량들이 밀착 경호에 나섭니다.
▶ 싱크 : 교도소 관계자
- "8대 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입니다. "
새 교도소까지의 거리는 7km,
경찰의 호위 속에 차량 운행이 통제된 도로를 신속하게 이동합니다.
이동 구간 곳곳에서는 경찰들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관을 지나 육중한 철문 사이로 한 대씩 들어가면서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저희 취재진과 함께 문흥동에서 출발한 마지막 소홍행렬이 새 교도소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시각이2시 15분인데요. 이송에는 15분 가량이 소요됐습니다.
오늘 광주 북구 삼각동 새 교도소로 옮겨진 재소자들은 모두 천6백여 명. 전국에서 모인 호송버스 21대가 투입됐습니다.
군 병력까지 동원돼 진입로와 외곽 곳곳에서 경계 근무에 나섰고 교도소 인근 야산에서도 경찰 들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오전 8시부터 6차례에 걸친 호송작업은 7시간여 만에 별다른 문제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 인터뷰 : 장보익 / 광주교도소장
- "수용자 도주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힘이들었습니다만은 저희들이 몇 차례 연습을 통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광주교도소 이전은 광주시가 도시외곽으로 이전을 요청한 끝에 44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법무부와 광주시는 앞으로 기존 부지 활용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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