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기업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의 경우 올해 수도권에서
옮겨온 기업이 단 한 곳도 없을 정도로 수도권 쏠림현상이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 중소기업입니다.
광주시로 이전을 계획하고 공장부지까지 확보했지만 막판에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지방까지 내려갈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A중소기업 관계자
- "내려가는 이유 자체가 저희가 뭐 가야된다라는 그런 건 아니고요. 기업 공단이나 이런 부분이 있으니까 생각해봐라 한 거고, 저희가 검토만 했을 뿐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반투명 CG)이처럼 지난 5년간 지방 이전을 추진한 수도권 기업 수는 매년 38%씩 줄고 있습니다. 투자 규모 역시 연평균 2천억 원씩 감소했습니다."
(CG1)
광주의 경우, 지난 2011년 2개의 기업이 이전했지만, 이후 4년간은 전무했습니다.
(CG2)
전남지역은 지난 2011년에 15개 기업이 이전을 할 정도였지만, 해마다 감소해 올해는 한 곳도 없는 상탭니다.
정부가 입지보조금과 설비투자보조금 등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지방으로 기업을 유인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단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전정희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
- "유턴 기업들도 지방으로 내려오지 않을려고 하고, 그래서 자연보전 권역 내에 공장 신*증설을 허용하는 이런 것들을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규제완화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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