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깊어가는 순천만정원의 가을

【 앵커멘트 】
코스모스가 만개한 순천만 정원에는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관람객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국가정원 지정을 축하하는 문화행사까지 열리면서 어느 때보다 풍성한 가을을 맞았습니다.

보도에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순천만 정원이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알록달록 저마다의 색을 자랑하는 코스모스가 산들바람에 너울너울 춤을 춥니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은은한 억새꽃은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신채희 / 충북 청주시
- "억새도 예쁘고 꽃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스트레스 날리고 가는 것 같아요. "

올해 들어 4백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순천만정원에는 가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을 마주한 이들은 사진 한 장에 소중한 추억을 담아 봅니다.

▶ 인터뷰 : 송필복 / 경기 수원시
- "순천만 들러서 순천만정원 왔는데 꽃도 풍성하고, 가을 냄새 물씬 나는 게 아주 장관이고 좋습니다. "

국가정원 지정을 축하하는 공연도 열렸습니다.

클래식에서 재즈, 판소리까지 아름다운 선율이 가을밤을 수놓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성주 / 음악제 프로듀서
- "국내 하나 밖에 없는 국가정원인 순천만정원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문화*관광 콘텐츠로서... "

색을 더해가는 단풍에 문화행사까지 더해지면서 순천만 국가정원의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