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초고령 사회 전남, 대비책 마련 안일(기획1)

    작성 : 2015-10-16 20:50:50

    【 앵커멘트 】
    전남은 고령 인구 비율은 22%로 전국 최곱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생산 인구 감소 등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를 맞은 일본의 대처방안을 살펴보고 전남에 맞는 해결방안을 찾는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로 오늘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전남의 현실을 백지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전남 지역의 65살 이상 고령 인구는 38만 7천 명으로 전남 인구의 22%에 이릅니다.

    전국 평균 13.1%와 비교해 배 이상 높습니다.

    전남의 고령인구는 오는 2040년에는 71만 1천 명으로 인구비율이 4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발생하는 생산성 감소와 청년층의 외부 유출 가속화 등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구 유입정책과 고령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들이 필요하지만, 전라남도의 대책은 안일하기 짝이 없습니다.

    브랜드 시책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외치며 귀농.귀촌을 장려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전남의 인구수는 33만 8천명이 들어오고, 34만 8천 명이 빠져나가 오히려 1만 명 가량 줄었습니다.

    그나마 들어온 인구도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살던 도시나 다른 농어촌으로 떠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진하 / 전남도 농업정책과장
    - "자기 편할대로 살려하니까 주민들과 약간의 마찰이 있습니다. 역귀농 현상도 소폭 있고, 그런 것까지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 잘 하겠다"

    전남도는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운영주체나 규모도 정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뚜렷한 귀농귀촌 정책없이 목표만 가지고는 해마다 급속히 진행되는 전남의 고령화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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