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등산의 계절 가을...산악사고 잇따라

    작성 : 2015-10-13 20:50:50

    【 앵커멘트 】
    청명한 가을 날씨에 등산 즐기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맘 때가 1년 중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거나 준비 없이 무리하게 산행에
    나섰다가 뜻하지 않는 사고를 당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무등산.

    형형색색의 옷차림을 한 등산객들이 가을산의 멋을 더해줍니다.

    ▶ 인터뷰 : 김복업 / 경기도 의정부시
    - "나무도 좋고 오늘 날씨가 화창한게 아주 좋습니다 산행하기에"

    무덥지도 춥지도 않아 산행을 하기에는 딱 좋은 계절이지만, 가을철은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때이기도 합니다.

    단풍을 보기 위해 평소 등산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무리한 산행을 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반투명CG>
    최근 3년간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의 35% 이상이 단풍철인 9~11월이었습니다//

    지난 10일 영암 월출산에서는 50대 등산객이 발목을 다쳐 구조됐고, 무리한 산행으로 근육 경련이 생긴 등산객이 소방헬기에 실려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장성 백암산에서는 60대 등산객이 술을 마시고 산을 오르다 실종돼 16시간 만에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서영기 /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장
    - "낙엽으로 인해 미끄러운 구간이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보폭을 좁게 해서 조심히 걸어주시는게 예방책이고 급격히 저체온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여분의 옷을 준비해야합니다"

    가을철에는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기상정보와 산행 코스를 확인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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