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호*영남 4석씩 감소 유력..지역 의원들 '촉각'

    작성 : 2015-10-13 20:50:50

    【 앵커멘트 】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획정안 국회 제출 법정시한을 결국 지키지 못하면서 선거구 획정안의 공은 정치권으로 넘어갔습니다.

    호남과 영남에서 각각 4석씩 줄어드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면서 해당 지역구 의원들은 말
    그대로 좌불안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위원 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법정 제출 기한을 결국 지키지 못했습니다

    ▶ 싱크 : 김대년/선거구획정위원장
    - "합리적 안을 도출해야 할 획정위원회가 위원 간 의견 불일치에 따라 합의점을 찾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여야는 조속히 선거구 획정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호남과 영남을 각각 4석씩 줄여 균형을 맞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CG1)
    이 안대로라면 호남은 광주 1석, 전남 1석, 전북 2석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CG2)
    광주에선 동구가 북구와 합쳐질 가능성이 크고, 전남은 고흥*보성과 장흥*강진*영암, 무안*신안 중 한 곳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1석이 덜 줄기는 하지만,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그야말로 좌불안석입니다.

    ▶ 인터뷰 : 김승남 / 새정치연합 국회의원(고흥*보성)
    - "농어촌의 선거구를 축소한다는 것은 말로만 농어촌이 미래의 성장동력이지, 사실상 농어촌을 말살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선거구 조정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될 인접 지역구 의원들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새정치연합 국회의원(나주*화순)
    - "농어촌 지역의 감소는 불가피합니다. 농어촌 특례 조항을 만드는 등 노력이 필요합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내년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구 생사여부에 따라 동료 의원들 간의 기싸움도 예상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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