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혁신도시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빛가람 혁신도시의 한 아파트의 입주 예정일이 지났지만 준공허가를 받지 못해 입주 예정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미 기존에 살던 집을 처분하고 나온 터라 오갈 데가 없어져 길에 나앉게 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빛가람 혁신도시의 한 아파트에 입주하려던
이 모 씨는 지난 주말 인근의 투룸으로 몸만
옮겼습니다.
분양을 받은 아파트가 입주일이 지나도록 준공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입주 예정 날짜에 맞춰 기존을 집을 팔아버린 터라 옮겨야할 가구와 물품들은 임시방편으로 보관소에 맡겼습니다.
▶ 싱크 : 이 모 씨 / 입주예정자
- "이사 두 번 한다고 백만 원 주라고 하고 하루에 만4천 원씩 보관비 주라고 하고 또 월세 비용 나가고.."
지난 달 30일 입주 예정이었던 이 아파트는
지금도 내부 보수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도대체 준공허가를 언제 받을 수 있을지가 막막할 정돕니다.
▶ 싱크 : 시행사 관계자
- "어차피 준공이 나야 입주가 가능한 부분이니까 저희는 아직 준공이 안 났으니까 입주를 못시키는 부분이고요."
나주시가 준공허가를 내주지 못하는데는 마감 공사 부실에 따른 민원이 끊이질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공사가 부실한 아파트를 임시방편으로 허가해 줄 경우엔 입주예정자들의 재산상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싱크 : 나주시 관계자
- "지금 현재 마감이 좀 거친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앞뒤 베란다 부분에서는 마감이 안 된 상태니까 습이 많이 있다. 그 와중에 마감을 하다 보니까 습기가 많이 차서 곰팡이도 많이 피고"
건설업체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애꿎은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