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비 감소로 버려졌던 보성 녹차밭이 다시 복원됩니다.
중국 등 최근 시장이 확대되면서 축구장 500개 크기의 녹차밭이 다시 재배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보성의 한 녹차밭입니다.
잘 정돈돼 있는 일반 차밭과 달리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소비감소로 녹차 농사를 포기하면서 3년째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렇게 지난 5년 사이 버려진 보성지역 녹차밭은 무려 500ha, 축구장 500개 크기에 이릅니다. "
이렇게 방치된 보성 녹차밭이 복원됩니다.
차 상품 다양화와 고급화로 그동안 위축돼 있던 녹차시장이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사를 포기했던 200여 농가도 다시 차밭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주병식 / 녹차생산 복귀 농가
- "그동안 상당히 어려웠는데 이번에 수출된다고 하니까 차밭을 회복시켜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성군은 녹차밭을 되살리고 수확 횟수를
두 배로 늘리는 방법을 통해서 내년 목표치인
3천 톤을 맞춘다는 계획입니다.
또 보성녹차의 세계화를 목표로 브랜드를
통일하고 유통망을 단일화하기 위해 군 주도의
보성녹차법인 설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태기 / 보성녹차사업소 육성계장
- "녹차수도 명성에 맞는 보성녹차가 제 2 부흥기로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공세에 밀려 지난 10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던 보성녹차.
오랜 기다림 끝에 고품질 전략으로 거대한 중국 시장을 개척함에 따라 녹차산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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