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 각종 용역비가 아파트가 2~3배 씩 차이가 나고 있지만, 아예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비리 가능성도 큽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아파트 관리비 청구섭니다.
공용관리비 항목과 금액이 간결하게 나와 있습니다.
지난달에 비해 여러 항목의 금액이 차이가 나지만, 그에 대한 설명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입주민 대부분이 전체 액수에만 관심이 있을 뿐그냥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서 대충 표기한 겁니다.
▶ 싱크 : 아파트 입주민
- "저부터도 자세히 안 보는데 누가 얼마나 꼼꼼하게 자세하게 본답니까. 보는 사람은 10명 중에 한 두 명이나 있을까 말까일 거예요."
실제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가 광주 시내 540개 아파트 단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용역비는 여전히 천차만별이었습니다.
CG
물탱크 청소비의 경우 3백 세대 이하의 단지에서 톤당 최고가가 최저가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CG
잡수입은 합계만 표시해 입주민들이 세부 내역을 알 수 없었는데, 실제 내역을 확인해 봤더니 헌옷이나 재활용품 수거 업체에게 받는 돈이 무려 3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한재용 /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광주지부장
- "사업자선정 지침에는 2백만 원 이상은 전부 공개입찰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아파트는 쪼개기로, 천만 원짜리면 5번, 6번을 쪼개가지고 할 때는 꼭 비리가 발생합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관리비는 세부항목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비리를 막을 수 있고 용역비는
최저가를 고집하기보다 주민들에게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