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생태보고 순천만, 갯벌 복원 정부도 나섰다

    작성 : 2015-10-11 20:50:50

    【 앵커멘트 】
    국가정원 지정 이후 순천만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 중 하나가 갯벌 복원인데요. 해양수산부가 순천만 갯벌을 되살리기 위해 처음으로 국비까지 투입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순천만 폐염전 부지에서 집단으로 발견된 환경부 멸종위기 2급인 대추귀고둥입니다.

    대추 같은 겉모양에 속은 사람의 귀를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졌지만 최근 서식지인 갯벌 파괴로 개체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순천만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흰발농게나 붉은발말똥게도 마찬가집니다.

    순천만에서 종종 발견되고 있지만 서식지가 사유지나 태양광 부지여서 제대로 보호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선미 / 생태연구사
    - "이런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서식지를 확장하기 위해서 습지보호지역 내에는 온전한 보전정책을 폄과 동시에 육상부와 인접해있는 이런 민감한 지역은 복원을 통해서 서식지를 확장해주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순천만의 갯벌 복원이 추진됩니다.

    갯벌 복원의 경우 막대한 비용 때문에 지자체 힘만으로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때마침 정부가 예산 지원을 약속하면서 갯벌 복원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란 / 순천시 순천만보전팀장
    - "2016년부터 3년 동안 국비 70%, 시비 30%를 매칭해서 내년부터 갯벌 복원 사업이 추진이 됩니다."

    순천시는 내년부터 국비와 시비 70억 원을 투입해 폐염전과 양식장을 매입하고, 그 자리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벌을 복원할 계획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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