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세계 해전사의 전설 '명량대첩' 재현

    작성 : 2015-10-10 20:50:50

    【 앵커멘트 】
    단 13척의 배로 백척이 넘는 왜선을
    물리쳤던 임진왜란의 기적적인 승리가
    명량대첩인데요.

    세계 해전사에 전설로 불리는
    이 명량대첩이 해남*진도 울돌목에서
    생생하게 재현됐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울돌목 앞 바다가 붉은 깃발을 단
    왜군 함선으로 뒤덮였습니다.

    이에 맞서는 조선 수군은 고작 13척.

    밀려드는 왜군 함선에 이순신 장군의 지휘함인 판옥선을 중심으로 일자진을 펼칩니다.

    왜군이 울돌목의 빠른 물살에 당황하는 사이
    우리 수군의 함포 공격에
    왜선들이 잇따라 불길에 휩싸입니다.

    용맹한 수군의 공격에 혼비백산한 왜군들이
    달아나며 울돌목에 울려 퍼지는
    승전보는 관람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 인터뷰 : 최진아 / 목포시 산정동
    - "실감도 나고 아이들이라 어제 책도 읽고 왔는데 보니까 눈물도 나려하고 좋았습니다 "

    <스탠딩>
    "올해 축제는 해전에 참여하는 선박의 규모와 척수를 늘려서 보다 현장감을 높였습니다"

    민족의 수난을 극복한 충무공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린 명랑대첩축제에는
    올해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최성효 / 광양 칠성초
    - "저도 이순신 장군님처럼 나라를 위해 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군에 맞서 횃불 아래 손을 맞잡았던
    아낙들의 강강술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원혼을 달래는 만가행진 등 나라 사랑을
    되새기는 명량대첩 축제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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