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20만 명이 넘는
유커가 한국을 찾았지만 광주 전남은 올해도
철저히 외면받았습니다.
광주*전남을 찾은 중국인은 천 5백 명에
불과했고, 쓰고간 돈도 1억 원이 안 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한국관광을 즐긴 중국인들이 무안공항에서 귀국을 준비합니다.
양 손 가득 쇼핑꾸러미가 들려있지만 광주 전남에서 구매한 것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 최기홍 / 무안국제공항 면세점 직원
- ""정기노선이 적다보니까 이용객 수가 거의 제한적이고 평균적이고 그래서 국경절에 따른 큰 변동사항은 없는 걸로 느껴졌습니다.""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진 중국 국경절 동안 20여만 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았지만 광주 전남은 천5백여 명에 그쳤습니다.
그나마도 광주 전남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서울, 제주 등으로 바로 떠나는 바람에 이른바 '유커소비 효과'도 극히 적었습니다.
면세점과 백화점 등 광주전남 유통업계의 국경절 매출액 합계는 8천여 만 원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제주의 면세점 한 곳에서만 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최성남 / 전남도청 관광과
- "쇼핑 장려할 수 있는 틀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전남은 명품관을 운영해서 전남에 특화된 친환경 산물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해마다 수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
이들을 끌어올만한 쇼핑 인프라나 관광상품
개발이 없을 경우 광주*전남에 유커는 계속해서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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