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신축 광주교도소 공개, 1인실 499개로 확대

    작성 : 2015-10-07 20:50:50

    【 앵커멘트 】
    광주교도소가 45년만인 오는 19일에
    광주 삼각동으로 이전합니다.

    신축 교도소가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1인실을 대폭 확대하는 등 수용자 중심의
    시설로 탈바꿈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삼각동에 들어선 새 광주교도소입니다.

    현재의 북구 문흥동 교도소보다 2.7배 넓은 28만7천 제곱미터의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새 교도소는 수용자 중심의 인권 친화적 시설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수용실이 소형화된 점이 눈에 띕니다.

    새 교도소는 718개 수용실 중에 1인실이 499개로 전체의 무려 62%를 차지합니다.

    1인실이 32%에 불과했던 기존 교도소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겁니다.

    모든 수용실에는 온돌식 난방시설과 좌변기가 설치됐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3명이 사용하게 되는 노인실입니다. 노인들의 편의를 위해 이처럼 손잡이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전문 의료시설도 마련됐고 특히 투석 환자를 위한 혈액 투석기도 7대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장보익 / 광주교도소장
    - "10명, 15명 이런 대규모 수용거실이었습니다만 이곳에서는 1인실, 3인실, 5인실 위주로 시설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아주 수용자들에게 인권친화적 시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광주교도소는 오는 19일 이전 당일 기존 교도소에 있는 수용자 2천여 명을 모두 이송할 예정입니다.

    교도소 이전이 완료되면 기존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법무부는 기존 부지에 광주 구치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별도의 구치소 부지를 마련해주고 기존 부지에 민주인권평화 콤플렉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지만 주민 반대 등이 불가피해 대체 부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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