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배려' 교통문화운동 광주에서 시동

    작성 : 2015-10-02 20:50:50

    【 앵커멘트 】
    교통사고 사망률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씻어내지 못하고 있는 광주에서 '배려'를 주제로 한 교통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기존의 계도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도로를 건너던 70대 노인이 차에 치여 숨지고

    스쿨존에서 어린 형제가 화물차에 부딪히고

    시비 끝에 상대 운전자를 폭행하고.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각종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는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6.7명으로 서울보다 2.6명, 부산보다 1.4명이나 많았습니다.

    이처럼 교통사망률 전국 1위의 오명을 안고 있는 광주에서 새로운 교통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법무부는 현재 추진 중인 '배려, 법질서 실천운동'의 하나로 교통문화 실천운동 캠페인을 광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현웅 / 법무부 장관
    -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려야 합니다. 광주에서 시작하는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운동은 그동안 계도 중심이었던 일회성 캠페인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배려 운전을 주제로 한 간단한 동작을 인터넷 SNS를 통해 인증*확산시키고 동영상 공모전과 차량 스티커 부착 운동 등도 함께 추진합니다.

    ▶ 인터뷰 : 김희준 / 광주지검 차장검사
    - "이번에는 계도에서 참여 쪽에 초점을 맞춰가지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개그맨 남희석 씨와 영화배우 서우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캠페인 참여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문화도시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광주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교통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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