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에 가뭄 비상이 걸린 가운데 광주 전남
지역도 저수율이 평년치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다행히 내일까지 최대 150mm의 가을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많은 비를 기대하는 마음은 한가집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저수지, 즉
광역상수원은 모두 4곳입니다
주암댐과 장흥댐,평림댐 그리고 수어댐입니다
그런데 이 4개 댐의 평균 저수율은 43.9%로
평년 58%에 비하면 무려 15%포인트 정도 낮은
수칩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특히 이곳 장흥댐의 저수율은 4개 댐 중 가장 낮은 42%대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수위가 낮아지면서 일부지역은 초지처럼
변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주암댐의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하천유지 용수를 제한하는 3단계인 ‘주의’로 높이는 등 예의주시 중입니다.
장흥댐의 경우도 아직 물공급에 여유는 있지만
초당 방류량을 3톤에서 1.3톤으로 줄이고
수력발전 용량도 줄인 상탭니다
▶ 인터뷰 : 양현식 / 한국수자원공사 운영팀장
- " 최소로 운영 중인 소수력발전소 마저도 다음 달부터는 중단하는 방안을 본사와 협의 검토 중에 있습니다"
농업용 저수지의 사정도 마찬가집니다
전남지역의 농업용 저수지는 담양댐 등 모두
3천 2백여 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46%에 그칩니다
벼농사와 마늘 양파 등 농사가 끝나 그나마
다행이지만 배추나 무 같은 김장용 채소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가뭄 걱정이 여전합니다
모처럼 비가 내리자 부랴부랴 밭에 비료를
주면서도 비가 많이 내려주기만 바랍니다
▶ 인터뷰 : 유순희 / 무안군 일로읍
- "많이 가물었어요 올해는 비가 별로 없어요 그런데 내일까지 비가 온다고 하니까 오려는지 안 오려는지 (비가)와 봐야 알죠"
광주*전남에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50~10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대 150mm까지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지역민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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