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보복운전도 모자라 운전자 '폭행'까지

    작성 : 2015-09-30 20:5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홧김에 상대 차량을 위협하거나 운전자를 폭행하는 보복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 지난 6월 이후, 광주*전남지역에서 입건된 것만 50건이 넘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검은색 승용차와 SUV 차량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곡예운전을 펼칩니다.

    결국 도로 한가운데서 충돌한 두 차량.

    앞서 있던 차량 운전자가 갑자기 뛰어나오더니 SUV 차량 운전자를 향해 발차기를 합니다.

    ▶ 싱크 : 목격자
    - "그 전부터 엎치락뒤치락해서 뒷 차들이 거리를 두고 온 것 같아요. 너무 과격한 행동을 해서 깜짝 놀랐죠"

    ▶ 스탠딩 : 정의진
    - "두 차량이 충돌한 지점입니다.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처럼 차량을 무기처럼 사용해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자신의 차 앞으로 끼어들었다며 20km가 넘는 거리를 급정거를 하며 위협한 30대 운전자가 입건됐고,

    7월에는 만취 상태의 40대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 앞을 가로질러갔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지난 6월부터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입건된 보복운전 사례만 40건이고 2명은 구속됐습니다//

    ▶ 인터뷰 : 문귀희 / 광주지방경찰청 강력팀장
    - "자동차 자체가 위험한 흉기나 물건이라고 볼 수 있고 상대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경찰에서는 보복운전에 대해 적극 단속해나갈 계획이고요. 시민 여러분께서도 피해를 당했을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보복운전은 상대 운전자는 물론 애꿎은 제3의 운전자까지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휠씬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